기사 메일전송
2017 제2회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성황리에 폐막
  • 최훤
  • 등록 2017-05-12 17:41:24

기사수정
  • - 전 세계 66개국, 100여개도시, 1,000여명 참석




2017 제2회 UCLG(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문화정상회의가 5월 12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폐막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UCLG 팍스 타우 회장, UCLG ASPAC 회장이자 UCLG 부회장인 원희룡 도지사, UCLG 조셉 로이그 사무총장, 부에노스아이레스 마리아 빅토리아 알카리즈 국제관계 책임자 등 전 세계 문화관련 전문가 및 현기영 소설가 등 국내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폐회사에서 이번 문화정상회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문화의 사례들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실천방향을 제시하고 전진시켰다는데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문화를 공공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민간분야와 지역주민들과의 ‘협치’를 도정의 가장 핵심가치로 내세워 다양성과 지역성을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세계문화정상회의는 지난 2015년 제1회 문화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문화 21실천’에 대한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사례와 향후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5월 10일부터 3일간 전 세계 66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1,000여명이 참여하여 32개의 세션이 진행되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


UCLG가 주관한 21개 세션에서는 문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책과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이행에 전념하고 있는 글로벌 수준의 도시, 지방정부 및 기타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여 지역에 대한 권리의 인정과 충분한 이해 및 주민들이 지방 민주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지방협치의 개발을 포함한 주요 이슈들이 다루어졌으며 특히 도시와 지역 공간이 강조되었다.


특별세션으로 운영된 한국과 제주 11개 세션에서는 국내 및 도내의 사례를 통해 지방정부의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정책 발전방향에 대한 방안도 마련되었다.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한국세션에서는 시도지사협의회, 한국광역문화재단협의회 등이 주관하여 자원순환형 사회경제 환경을 만들어가는 업사이클링 사례 발표, ‘지방행정에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연계방안 네트워크’ 등을 주제로 구성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제주세션에서는 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총 도연합회, 제주 민예총 및 제주학연구센터가 주관하여 ‘지역공동체를 위한 문화예술의 사회적 실천’, ‘제주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단체의 역할‘, ‘제주문화 정체성’ 등에 대한 사례발표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원도심에서 JDC, 제주문화예술재단 및 청년작가들이 함께 하여 ‘제주 젊은 작가들의 구도심에서 신개념 찾기’, 청년포럼 등을 운영하여 청년이 안고 있는 시대적 문제 중 고용과 일자리에 집중되면서 소외됐던 청년문화예술 생태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오후에는 제주의 지역적, 역사적, 인문적 문화가 축적되어 있는 원도심 문화현장을 체험하고 세계 속의 제주문화를 가늠하였으며, 참여자 모두가 동문시장을 방문하여 제주사랑 상품권으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색다른 체험 기회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2019년에 개최되는 제3회 세계문화정상회의 개최지는 내년 상반기 UCLG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