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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靑 참모진 발표...민정수석 조국, 인사수석 조현옥, 홍보수석 윤영찬 - 국무조정실장 홍남기,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춘추관장에 권혁기 윤만형
  • 기사등록 2017-05-11 17:35:16
  • 수정 2017-05-11 17: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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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수석과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문 대통령,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홍보수석,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일정총괄 팀장, 이정도 총무비서관, 조현옥 인사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非) 검찰 출신의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또 홍보수석에는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SNS본부 공동본부장인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 미래 창조과학부 1차관을 임명했다.


신임 홍 국무조정실장은 기획재정부와 대통령비서실, 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공직을 경험했으며 정책기획분야와 조정업무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을 받는다.


진보적 성향의 소장학파로 꼽히는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으며, 그동안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해 왔다.


조 수석의 기용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을 반영한 개혁 인사로 평가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비검찰 출신의 개혁주의자로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윤영찬 홍보수석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네이버 미디어서비스 실장(미디어 담당 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 홍보수석은 대선 기간 선대위 SNS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1번가', 전국을 덮자 '파란 캠페인'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여해 화제가 된 '투표독려 캠페인'을 기획했다.


청와대는 미디어 환경 변화를 고려해 뉴미디어 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홍보수석이 뉴미디어 관련 업무까지 관장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 전문가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냈을 당시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 때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새 정부의 첫 인사수석으로 여성정책전문가인 조 수석이 낙점된 데에는 여성인재를 중용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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