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강원도 강릉과 삼척 산불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0분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경우 지난 8일 오후 늦게 큰 불길을 잡고 밤 사이 400여명의 인원이 동원돼 잔불정리 작업을 펼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산림당국은 9일 완전진화를 목표로 일출과 함께 대대적인 진화작업에 나섰다.
삼척 산불도 큰 불길을 잡고 8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지난 밤사이 170여 명의 인력으로 방어선을 구축해 산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산불로 삼척과 강릉에서는 산림 100ha와 57ha가 각각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릉에서는 주택 35채가 소실됐고 이재민 78명이 발생했다. 삼척에서는 폐가 2채와 민가 1채가 전소됐다.
산림당국은 큰 불길이 잡히고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든 만큼 이날 오전 중으로 헬기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종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불진화가 완료되면 중앙정부 차원의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속히 피해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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