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 노동신문, "핵전쟁시 일본이 제일먼저 방사능 구름 뒤덮일 것"
  • 최훤
  • 등록 2017-05-02 15:03:38

기사수정
  • 日 헌법수정· ‘자위대’ 해외파견..."군국화 절호의 기회로 삼으려 해"




“만일 조선(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미군의 병참기지, 발진기지, 출격기지로 되고 있는 일본이 제일 먼저 방사능 구름으로 뒤덮일 것이다.”


<노동신문>은 2일 논평에서 최근 일본이 자위대 호위함 ‘사미다레’와 ‘아시가라’호를 파견해 한반도 수역으로 기동하는 미국 핵 항공모함 칼빈슨과 통신보장을 위한 공동훈련을 벌이는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에 부채질을 하면서 어부지리를 얻으려 한다며, 이같이 경고했다고 통일 신문이 전했다. 


“지금 일본이 정말로 자기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조선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의 시리아 공격 직후인 지난 13일 일본 국회에서 북한이 사린 신경가스를 장착한 미사일을 일본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을 부추기는가 하면 유사시 일본으로 피난민이 유입할 경우 선별적으로 대응하겠다거나 계획된 유럽 방문 일정을 취소한다는 등 한반도 위기설을 앞장서서 고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가 남한에 있는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등 각료들의 위기 조장 발언도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정부 홈페이지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때의 피난순서를 소개하거나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비한 공무원 대상 가상훈련과 미국의 군사행동을 가정한 대응책 논의 등 소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는 것을 계기로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군수물자 주문을 받아 위기에 허덕이고 있는 경제를 자극하여 지난 조선(한국)전쟁 때처럼 황금소나기를 맛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당국은 이 같은 타산을 깔고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아래 세계제패를 위한 침략전쟁에 뛰어들려고 하고 있으며, 지난 세기처럼 한반도를 침략한 후 이를 발판삼아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야욕을 품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일본반동들이 재침열에 들떠있지만 그것은 헛된 망상”이라며, “미국의 침략책동에 추종하면서도 무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리석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