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민간이 주도하는 생활 속 정원문화 구상을 위해 25일 전남 제2호 민간정원인 담양 ‘죽화경’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죽화경에서 동양을 상징하는 대나무와 서양을 상징하는 장미를 가꿔 전통과 현대미를 살린 풍경 정원을 감상하고,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마다 정성과 땀으로 가꿔온 유영길(51) 씨의 노고를 격려했다.
죽화경은 유 씨가 대나무의 고장 담양을 상징하는 1만여 대나무로 엮어진 울타리 안에 꽃과 나무를 심고, 대나무의 기운찬 기를 표현한 ‘氣의 정원’이다. ‘자연은 직선을 싫어한다’는 철학을 담아 담양 봉산면 유산리 고창~담양 고속도로 교각 옆 골짜기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전원 풍경식 정원으로 조성했다.
이 때문에 민간 주도 정원문화를 실천한 모델로 평가받아 지난 3월 전남 제2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유 씨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쉬어가는 정원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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