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북구,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한다
  • 조병초
  • 등록 2017-04-20 16:31:05

기사수정
  • -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강북구가 최근 자주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비상저감조치란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단기간에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고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차량 2부제’와 ‘사업장 및 공사장 조업시간 단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비상저감협의회에서 비상저감조치 발령을 결정하면 강북구에서는 다음날 오전 6시~오후 9시 행정차량과 직원 출입 차량에 대해 차량 홀짝제를 실시한다. 


 또 구에서 운영하는 사업장과 공사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가동률을 하향 조정하고 공사장에서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공정을 단축하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관내 대기배출업소 및 일반 공사장 등에도 비상저감조치 참여에 협조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은 수도권 어느 한 권역이라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 ▲당일 0시~오후 4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나쁨(50㎍/㎥ 초과)이상이고 다음날 3시간 이상 매우나쁨(100㎍/㎥ 초과) 예보 시 ▲당일 0시~오후 4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나쁨(50㎍/㎥ 초과)이상이고 다음날 24시간 이상 나쁨(50㎍/㎥ 초과) 예보 시다. 


비상저감조치는 우선적으로 올해 행정·공공기관에 대해 시범 실시한 뒤, 2018년 이후 법제화를 통해 민간 부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강북구에서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구민행동 요령에 대해 강북구 홈페이지, 마을버스 전광판,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구민에게 알리고자 문자, 팩스, 음성 등을 통한 전파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동일 환경과장은 “과거에는 주로 봄철에 미세먼지 및 황사가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비상저감조치 시행으로 대기질을 개선해 구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