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4일 막을 올린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조직위원장 신우철)는 개막 5일 만에 관람객이 15만 명을 넘어서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찾은 이유 중 하나는 박람회장내 핫플레이스 때문이다.
가장 인기를 끄는 곳 중 하나는 박람회 주제관인 바다신비관이다. 평일에도 입장대기시간이 30분 이상 걸릴 정도로 인기 있는 곳으로 해상전시관인 건강인류관을 지나면 만날 수 있다.
전시관 안에 설치된 360° 워터스크린은 폭 6m, 높이 7m의 규모의 워터스크린에 입체 3D입체영상을 투사하여 45억년 지구가 간직한 바닷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태초 지구와 바다, 생명체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해조류 역사, 생태계의 오염을 지켜내는 소중한 바닷말, 그리고 완도의 미래 등 영상, 음향, 조명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해조류의 다양하고 신비한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두 번째 장소는 지구환경관의 ‘오감터치 풀’이다. 오감터치 풀에는 다양한 바다 해조류 및 생물의 실물을 전시해놓은 체험 코너로 학생단체 관람객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미역, 다시마, 톳, 불가사리, 개불, 소라, 전복 등 10여종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부모들도 신기해하는 자녀들의 모습들을 사진에 담느라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와 함께 재래 김뜨기 체험장도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예전 재래식 김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각종 틀 모형에 젖은 김을 올려 다양한 글자와 모양으로 사각 김을 만들어 낸다. 제작한 김은 볏짚으로 된 건장에 말리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상설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니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꼭 체험해보길 바란다.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해조류박람회에 오시면 보고, 만지고, 느끼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꼭 한 번 방문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을 주제로 5월 7일까지 완도항과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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