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시·군 순서 규정에 따라 2년에 한 번씩 전년도 12월31일 주민등록인구수(외국인 포함)를 기준으로 순서를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군 순서는 각종 공문서를 비롯해 시장·군수 회의 시 좌석 배치, 현황, 통계 등에서 적용되는데, 수원의 경기도청 신관 앞에 걸린 시·군기의 순서로도 쓰이는 등 지자체 위상을 외부적으로 보여주는 의미도 있다.
이번에 순서가 바뀌는 시·군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4곳으로. 네 번째였던 용인시는 100만8012명으로 도내에서 세 번째로 인구 100만명을 돌파해, 용인시는 성남시(99만2159명)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성남시는 4위로 밀려났다.
또 9위였던 화성시(67만5575명)가 7위가 되면서 남양주시(66만8696명)와 안양시(60만4652명)는 7위, 8위에서 각각 한 단계씩 밀려난 8위, 9위가 됐으며,12위, 13위였던 시흥시(43만4187명)와 파주시(44만1019명)는 서열이 뒤바뀌어 파주시가 12위, 시흥시는 13위가 됐다.
그리고 이천시와 오산시도 자리가 바뀌며,이천시(21만6831명)는 오산시(21만6699명)보다 인구가 많아지면서 18위가 됐고 오산은 19위로 서열이 바궜고, 하남시(21만2941명)는 25위에서 20위로 5단계나 성큼 올라갔으며,양주시(21만2811명)는 21위가 됐고 안성시(19만2747명)는 21위에서 23위로 떨어진반면 포천시(16만7312명)는 23위에서 24위로, 의왕시(15만7997명)는 24위에서 25위로 내려가게 됐다.
그러나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여주시(11만4628명), 양평군(11만2880명), 동두천시(10만1403명), 과천시(6만4013명), 가평군(6만3517명), 연천군(4만6886명) 등은 26~31위까지의 순위에 변화가 없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시·군 순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오는 20일 열리는 조례규칙심의위원회에 상정하고. 시행은 다음 달 초부터 가된다며,시·군 순서가 법적인 의미는 없지만, 각종 회의나 문서 등에서 순서를 매기는 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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