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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국립공원에 여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여우 암컷 13마리 순차적 방사 - 3월 말 첫 출산을 시작으로 15마리 이상 태어날 것으로 기대 김흥식 본부장
  • 기사등록 2017-04-10 09: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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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이를 물고가는 어미여우

환경부(장관 조경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 올해 2월 말부터 4월 현재까지 소백산 일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인 여우 암컷 13마리를 순차적으로 방사했다고 밝혔다.

 

올해 야생으로 방사된 여우는 2014년부터 3년 간 중국, 서울대공원에서 도입한 2~5년생 암컷 10마리와 올해 1~2월 발신기 교체를 위하여 야생에서 회수된 증식 개체 중 짝짓기 과정을 거쳐 임신이 확인되어 재방사한 암컷 3마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64월 야생에서 태어난 새끼 3마리를 포함한 여우 10마리(암컷 7마리, 수컷 3마리)를 올해 1~2월 발신기 교체를 위해 회수

 

이에 따라 소백산 일대에는 이번에 방사하는 13마리를 포함해 총 18마리의 여우가 야생에서 활동하게 되며, 새끼 출산에 따라 그 수가 30마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번 방사는 예년과 달리 개체 선별기준(번식쌍임신개체), 자연적응 훈련 방식(사람 기피훈련친숙훈련), 방사시기(교미직후출산 3~4주전)를 개선하여 시행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지난 5년간(‘12~‘16) 시험방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연 상태에서 출산을 통한 자연적응 유도와 초기 생존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출산 및 양육과정 중에 질병 등에 의한 자연사를 비롯해 불법 엽구, 로드킬 등 인위적 위협요인에 의한 폐사로 생존 개체수가 감소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엽구 수거 등 서식지 안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소백산에 방사된 여우 32마리 중 자연 적응과정에서 불법 엽구 등으로 인해 13마리가 폐사했고, 7마리는 부상으로 회수된 바 있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올해에는 임신한 개체의 지속적 방사를 통해 야생에서 15마리 이상의 여우가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사업의 성공을 위해 불법 엽구 수거, 로드킬 예방 등 서식지 안정화에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20년까지 최소 50여 마리 이상의 성숙한 여우가 일정 지역 내에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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