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서장 진종근)에서는 얼마전 과실이 많다는 이유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지급을 거부 당해 치료비를 걱정하던 독거노인에게 경찰의 도움으로 보험금 9백만원을 지급받게 해줘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엄ㅇㅇ할아버지(76세,남)는 지난해 10월경 자전거를 타고 중앙선을 넘어가다가 옆에서 진행하던 오토바이와 부딪혀 전치8주의 중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보험사는 엄ㅇㅇ할아버지에게 자전거 과실이 많아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음을 통보했고,오토바이 운전자의 보험사도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엄 할아버지는 10년전 아내와 사볋하고 홀로 근근이 생활을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치료비를 위해 빌려서 7백만원을 마련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의정부경찰서 교통사고 피해자보호팀장(경위 이우식)은 민사소송판례, 타 보험사 지급 사례 등을 뒤져, 이와 유사한 교통사고 사례에 보험금이 지급된 경우를 찾아내고, 보험사를 상대로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고 엄ㅇㅇ할아버지의 동의를 얻어 보험금 지급 재검토를요청했다.
결국 보험사는 상대방의 과실 일부를 인정하고 엄ㅇㅇ할아버지에게 보험금 총 9백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의정부경찰서는 지금까지 자전거 보험금을 바롯해 피해자들이 절차나 방법을 몰라서 받지 못하는 보험금약 1억원가량을 찾아주었다.
진종근 의정부 경찰서장은 '이제 경찰도 형사사건만 잘 처리하면 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의 경찰 활동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피해자들을 찾아 많은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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