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앱 첫차가 2017년도 1분기 중고차 검색 데이터 1300여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매해 1분기는 새학기, 입사, 나들이철 등을 앞두고 자동차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가 중고차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 소비자가 어떤 차량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자료는 본격적인 중고차 성수기 시즌의 시장 판도를 예측해볼 수 있는 단초가 된다.
20대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소비층이 많이 이용하는 첫차 서비스에서 국산과 수입을 통합한 전체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한 모델은 단연 현대 아반떼AD였으며 아반떼MD와 그랜저HG가 그 뒤를 이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검색데이터를 나누어 살펴보면 먼저 국산차의 경우 전체순위와 마찬가지로 신형 모델인 아반떼AD가 전작인 아반떼MD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아반떼는 젊은 2030세대가 구입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와 인지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는 준중형 세단 중 하나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실제 판매순위를 살펴보면 아반떼AD는 10위권 밖에 있는 반면 아반떼MD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반떼AD의 경우 신차가 출시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대비 매물 공급량이 부족한 탓에 검색 양에 비해 낮은 판매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격 부담이 적어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이나 세컨카 시장에서 꾸준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경차 부문에서는 기아차의 올 뉴 모닝과 레이, 쉐보레 스파크 등의 검색량 비중이 눈에 띄었는데, 실제 판매 순위에서도 세 모델은 나란히 10위권을 지켰다. 그러나 올 뉴 모닝은 4분기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경차부문 1위를 유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반면, 올해 초 출시된 풀체인지 신형 모닝의 여파로 스파크는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첫차 서비스를 운영하는 ㈜미스터픽의 송우디 대표는 “각종 행사가 맞물리는 봄은 중고차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이며 판매되는 차량의 트렌드 또한 여느 때와 달라진다”며 “성수기에는 공급량 보다 수요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현명하고 알뜰한 중고차 구입을 위해서는 차량에 대한 정보 및 딜러 확인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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