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앞에서 일명 '애국집회'를 열어온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박 전 대통령 구속이후 첫번째 주말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국민저항본부는 오는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를 열 계획임을 밝혔다.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은 "치욕과 불의와 거짓을 잊지 않겠다고 가슴에 뼈에 새겨야 한다"며 "일시적으로는 거짓과 불의가 이기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정의와 진실이 결코 지는 법은 없으니 신념으로 싸우자"고 주장했다.
국민저항본부는 박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성명을 내고 "거짓과 불의가 승리하고 정의와 진실이 패배했다"며 지지자들의 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박사모 등 친박단체는 "9회말 2아웃,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거센 저항을 예고했다.
친박단체 홈페이지에는 "폭력 집회도 불사해야 한다"거나 "떡검이 아스팔트에 피를 뿌리게 만든다"는 과격한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촛불집회를 주도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퇴진행동 전체 차원의 집회는 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하 단체인 '적폐청산특별위원회'와 '4·16연대'는 1일 오후 6시부터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 단체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환영하는 한편,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 '세월호 진상규명'과 '적폐청산'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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