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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여자 초등생 유괴·살해 용의자, 17세 이웃 소녀 - 휴대전화 빌려주겠다며 피해자 유인 - 용의자, 미성년자지만 학교 안다녀...오랜기간 신경정신과 치료 - 초기 조사에서 '횡설수설' 김만석
  • 기사등록 2017-03-30 14: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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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8살 여자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린 채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은 용의자 A양(오른쪽)이 피해 아동을 유인해 자신의 거주지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인천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8살 여자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린 채 시신이 훼손된 상태에서 발견됐다. 


용의자는 초등학생과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살고 있는 17세 소녀였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17·여)양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양은 피해자를 유괴 후 살해한 뒤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 시신을 유기했다.


A양은 휴대전화를 빌려주겠다며 친구와 공원 내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교 2학년생인 B(8)양을 유인했으며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부모는 집 밖으로 놀러나 간 딸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귀가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4시 24분께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용의자인 A양의 인상착의와 신원을 파악했다. 


이후 A양이 사는 것으로 추정된 아파트 내 30여 가구를 탐문 수사해 그의 부모를 찾아낸 뒤 같은 날 오후 10시 35분께 집 주변에서 A양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양을 체포하기 5분 전 이 아파트 옥상에서 숨져 있던 B양을 발견했으며 당시 대형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아파트 옥상 내 물탱크로 추정되는 별도의 건물 위에 놓여 있었다고 전했다. 


A양은 10대 미성년자이지만 학교에는 다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랜 기간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횡설수설해 체포 후 제대로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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