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강남의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는 주민이 가스 히터를 손질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모(69)씨를 실화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8시52분께 강남구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큰 불이 발생하면서 30여 가구가 급히 대피했고 4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불은 다행히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김 씨는 야외용 가스 히터를 손질하다가 안전 스위치가 켜지면서 가스가 새어나오는 것을 모르고 점화 스위치를 눌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룡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하다가 김 씨의 진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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