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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서 역전파출소, 신속한 조치로 치매노인 가족 찾아줘 김문기
  • 기사등록 2017-03-21 2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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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서장 김종화) 역전파출소(소장 이흥훈)가

 

길을 잃고 헤매던 80대 치매노인을 발빠른 조치를 통해 신원을 확인, 가족 품에 무사히 인계해 주위에 훈훈함과 감동을 주고 있다.

 

역전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경 “열차를 타고 오신 분이 집을 못 찾아 헤매고 있어 모시고 왔다”며 정읍역으로부터 한분의 노인을 인계받았다.


 8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할아버지는 한손에 우산을 든 채 몹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름도 주소도 가족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당시 윤칠구 팀장은 신원 확인을 위해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해 봤으나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소지품을 확인해 본 결과 지갑안에 약간의 현금과 신용카드를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신용카드가 단서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한 윤칠구 팀장은 즉시 고객센터와의 전화를 통해 소유자와의 연락을 요청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카드 소유자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카드를 가지고 계신 분이 아버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으며


 이후 서울에서 열차를 통해 파출소에 도착한 아들에게 무사히 노인분을 인계할 수 있었다. 아들은 “안그래도 아버님이 없어지셔서 찾고 있었다. 아마 아버님이 예전에 정읍에 사셨던 기억 때문에 열차를 타고 내려 오신 것 같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흥훈 파출소장은 “다행히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여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혼자서 외출할 경우에는 불상사가 일어날 소지가 매우 크므로 평상시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인식표 부착 등 가족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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