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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고객 투표로 2014년 10대 뉴스 선정
  • 윤만형
  • 등록 2015-01-06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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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일 창원본원서 시무식…박경엽 원장, “‘가치있는 성과 창출’, ‘윤리’, 그리고 ‘안전’의 한해“ 당부

 

미래창조과학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연구기관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은 고객들이 뽑은 2014년 한국전기연구원 최고의 뉴스에 ‘차세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국산화 개발’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지난해 12월중 홈페이지 및 뉴스레터 ‘KERI-ON’ 수신자, SNS 팔로워 등 외부고객 250여명의 대상으로 ‘2014년도 한국전기연구원(KERI) 10대 뉴스 선정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차세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국산화 성공’이 1위로 선정됐다.

차세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은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시스템인 국가전력계통을 움직이는 두뇌에 해당하는 시스템으로 전력공급을 24시간 계획, 실시간 운영 및 관리한다. 국산화한 차세대 EMS를 실제 계통운영에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순수 우리 기술로 국가 전력계통을 통합제어할 수 있게 됐으며, 상용 전력계통운영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세계 5번째 국가가 됐다. 향후 전력수급 안정과 대규모 전력계통의 안정 운영 및 대정전방지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성과다.

뒤이어 ‘초미세 가공 산업용 펨토초 레이저 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 성과가 2위를 차지했다. 펨토초 레이저는 1,000조 분의 1초라는 극히 짧은 시간 폭을 갖는 펄스를 발생시키는 레이저를 말하는 것으로 KERI가 개발한 펨토초 레이저 시스템 기술은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펄스 반복율 및 평균 출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 동작 안정성이 매우 우수해 향후 초정밀 안과수술 등과 같은 의료산업, 차세대 정보 저장장치 등과 같은 IT산업, 초고속 영상 등과 같은 바이오 산업을 아우르는 초미세 레이저 가공장비 등 초미세 가공이 요구되는 산업현장에 직접 적용될 수 있다. 현재 총 18억원의 금액으로 2개 관련기업에 기술이전되어 본격 실용화의 단계에 들어섰다.

이밖에 △KERI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3개 기술 선정 △3차원 디지털 유방암 조기진단기기 개발 △4000MVA급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 기공식 개최 △세계최고 에너지 밀도 아연금속공기전지 개발 △한국전기연구원(KERI) 제12대 박경엽 원장 취임 △대용량 풍력발전단지 운영제어시스템 개발 △직조물 구조 유연 태양전지 개발(옷감형 태양전지) △스마트그리드 통신적합성 클라이언트 분야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자격 획득 등이 2014년도 KERI를 빛낸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4년 KERI 주요 성과들을 후보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19개의 후보군 가운데 3개의 성과를 꼽는 복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50명이 참여했다.

한편, KERI는 5일 을미년 새해를 맞아 창원 본원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지난해의 성과를 마무리하는 한편, 희망찬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다짐했다.

KERI 박경엽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차세대 EMS 개발’과 ‘산업용 펨토초 레이저 기술 개발’, ‘전기선박 육상시험동 건축공사 완료’, ‘노후연구연구시설 리모델링’, ‘주요사업비 500억원 돌파’, ‘광주분원 설치 건 진행’ 등을 주요 성과로 꼽고, 새해 임직원들이 가져야할 핵심가치로 ‘가치있는 성과 창출’, ‘윤리’, 그리고 ‘안전’을 꼽았다.

박경엽 원장은 “KERI 구성원 모두가 공익에 기반한 확고한 국가관을 갖고, 새로운 시각으로, △가치있는 성과창출 △윤리 △안전을 삼두마차로 삼아, 기관 고유임무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노력한다면, 그 기술적 성과로서 국가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한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에게 주어지는 KERI 대상은 ‘차세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개발팀’이, 개인에게 돌아가는 ‘올해의 KERI인상’은 차세대 EMS 개발을 이끈 이정호 스마트전력망연구센터장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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