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역대 대통령 선거 - 제2대 - <왕족 향수>
  • 이회두 본부장
  • 등록 2017-03-03 20:10:32
  • 수정 2017-04-29 16:43:09

기사수정
  • 우리나라 최초의 직선제


1952년 이승만 정부는 대통령 · 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직접 선거제를 내용으로 하는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이 개헌안은 찬성 19표, 반대 143표로 부결되었다.


대통령 직선제 개헌안이 부결되자 이승만 정부는 1952년 7월 4일 일어서서 찬성을 나타내는 공개투표로 직접선거제 개헌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아마도 간선제보다는 직선제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 데에는 왕조에 익숙한 우리 국민들에게 이승만 대통령이 왕가의 후손이라는 점이 먹힐 것으로 본 전략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이승만이 양녕대군(조선 태종의 장남)의 서자 장평도정 이흔의 16대손인 왕족이었던 점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에 한 몫을 하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왕조를 유지해온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에서 최고 권력자는 왕이고, 왕위의 계승은 혈통에 의한 것이 전통이다.


직접 선거를 적용한 것이 조선시대 왕족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전략적 배경이 있다는 것인데, 확인할 수 없으니 그야말로 헛헛한 마음이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이승만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왕족 전통이 있다는 점에서 제 2대 대통령 선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최초로 직선제 투표를 통해 최고지도자를 선출했다는 점이 될 것이다.


왕족 전통이라는 말이 나온 김에 잠시 짚어보면, 신라가 건국된 BC 57년 시기와 그 이후의 세계 왕조를 보면 전 세계 어떤 곳, 어느 나라에서도 고구려, 백제만큼 700년씩이나 이어 간 왕조는 물론 통일신라처럼 1,000년을 이어간 왕조는 없다.


조선이 건국된 1392년 이후로는 더더욱 그러한데 아주 작은 마을의 이름도 없는 왕조가 500년 갔다고 하기도 하고, 신성로마제국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명목상이 아니라 실질적인 단일 왕조가 500년을 유지한 것은 조선왕조 이외에 단 하나도 없다.


당시의 국민들의 수준이 정보교류나 지식적으로는 지금과 비교해 차이가 날 수 있고, 제국주의 일본의 침략을 받아 36년 동안의 강제 점령기간을 보내다가, 해방의 기쁨도 잠시 동족간의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 치룬 선거지만,


제 2대 대통령 선거는 내용을 떠나, 절차상으로는 국민들이 최초로 지도자를 선출한 점을 의의로 둘 수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