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고장 농기계에 대한 점검·정비와 함께 안전 순회교육에 나선다.

기술센터는 농기계 정비 센터가 먼 마을에서는 점검·정비를 받기가 곤란한 현실을 감안하여 읍면 오지마을을 찾아 고장난 농기계 점검․정비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또 농가의 자가 정비 능력을 높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순회 정비기술과 안전 사용 교육도 병행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3월에 시작하여 11월까지 추진된다. 이와 별도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은 내방 점검·정비의 날로 지정, 운영한다.

한편 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의 대부분은 음주 후 운전이나 사소한 조작 실수 등에 의해 일어난다. 따라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농기계를 운전하기 전에 충분하게 사전 점검하고 사용 후에 적기 손질하면 농업기계의 성능을 유지하고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특히 농가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주행형 농업기계는 주행 속도가 느리고 야간 등화장치가 부착되지 않아 뒤따르는 차량에 의한 추돌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 뜰 때와 해질 무렵이 운전자의 시야를 흐리게 하고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해질 무렵이 가장 위험하다.

더불어 농기계는 도로 교통법에 의한 단속 대상이 아니고 특별한 면허규정이 없으므로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로를 주행하는 농기계는 후미등과 방향 지시등, 그리고 야간 반사판과 같은 등화 장치를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