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대문구,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 ‘드림박스’ 지원
  • 윤영천
  • 등록 2017-02-23 17:06:01

기사수정
  • 6개월분 일회용생리대, 순면생리대,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
  • 인터넷 접수, 택배 발송, 선호 제품 반영 등 청소년 자존감·취향 반영




서대문구가 경제적 부담으로 여성용품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 여성 청소년들에게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드림박스’를 지원한다. 


드림박스는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꿈(Dream)과 선물드림(Give)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SNS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한 이른바 ‘깔창 생리대’ 사연에 서대문구는 성금 모금을 통한 드림박스 사업을 추진했고 지난해 10월 저소득 여성 청소년 60명에게 4개월분의 여성용품을 보냈다. 


구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지원을 위해 올해도 구 자체적으로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올해 지원 목표는 250명으로 늘렸다. 


대상은 정부 지원과의 중복을 방지하고자 국민기초수급 가구를 제외한 관내 한부모가구의 여성 청소년이며, 연령 기준은 11세(2006년생)~18세(1999년생)다. 


대상 확대를 위해 한부모가구가 아니더라도 생계가 어려우면 동주민센터 추천으로 지원한다. 아동․청소년 시설에서도 중복 지원을 받지 않는 청소년에 대해 시설장 직권으로 신청할 수 있게 했다. 


구는 사업내용과 신청방법을 개별 우편과 문자 발송으로 대상 청소년들에게 알렸다. 


서대문구는 이 사업을 ▲여성 청소년 자존감 보호와 낙인감 방지 최우선 ▲개인 취향에 따른 생리대 선택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한 위생용품 지원이란 취지 아래 추진한다. 


생리대 신청은 전화통화나 방문이 필요 없도록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받았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용이하지 않은 가구에 한해서는 동주민센터 한부모가구 담당 직원이 서류작성을 안내했다. 


접수는, 신청 내용에 개인 정보를 다루고 있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했다. 


구는 여성 청소년 개개인의 신체 치수와 선호에 따라 이들이 원하는 생리대 브랜드와 크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드림박스는 6개월분 일회용생리대, 순면생리대, 위생용품(파우치, 위생팬티), 이용 안내문으로 구성된다. 


이들 물품 구입 비용은 구가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추진하는 모금운동으로 마련했다. 


서대문구는 3월 첫 주에 내용물 표시가 나지 않도록 포장한 뒤, 택배를 통해 개별 주소지로 드림박스를 발송한다. 올 하반기에도 신청을 받아 역시 6개월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드림박스를 배달받은 한 청소년은 “여성에게 필수품이지만 가격문제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원하는 품목까지 선택해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반가운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이 버스킹 공연 수익금을, 연세대 음악대학 학생회가 가을음악회에서 모은 성금을 서대문구 드림박스 사업에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구는 올해도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드림박스 후원 전용 계좌(우리은행1005-402-365524)를 통해 연중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여성 청소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자존감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5.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