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마지막 '달동네' 중계본동 백사마을 개발 본격화
  • 주정비
  • 등록 2017-02-11 12:06:36

기사수정
  • - 노원구·주민대표회의·SH공사 재개발사업 추진 MOU 체결


▲ 중계본동 양해각서체결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알려진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민대표회의·SH공사와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월10일 오전 10시 노원구청(소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지난달 10일 백사마을의 토지등소유자로 구성된 주민대표회의는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하여 구청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대한 사업 시행자 지정 요청서를 제출했다. 


구는 사업시행자 지정요건 검토를 완료하고 이날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주민대표회의 황진숙위원장, SH공사 변창흠사장과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구는 SH공사 등의 내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해 상반기 중에 SH공사를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하고 2018년 상반기까지 사업시행인가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18만 8,900㎡ 지역의 백사마을은 1960년대 서울 도심부 개발로 인해 밀려난 사람들이 이주하여 정착한 곳이다.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자로 참여해 재개발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주거지 보전사업 등 사업성 저하 논란 끝에 LH공사의 사업 포기에 따라 2016년 1월 사업시행자가 지정취소되었고 2016년 12월에는 토지등소유자전체회의 의결로 주민대표회의 임원진이 교체됐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현실에 맞는 평형 조정 및 건립세대수 증가 등을 통해 사업성이 개선되고 실현가능한 정비계획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너무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는 사업구역임을 감안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이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