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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열리면 열차 출발 못하게 자동으로 막는다 - 역무원·관제사 2중 감시체계 구축 - 위 아래로 열리는 스크린도어 도입 조병초
  • 기사등록 2017-02-08 16: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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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철도역사에 설치된 승강장 안전문(이하 스크린도어)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및 고장을 줄이기 위해 관제센터 중심의 2중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크린도어 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이후 스크린도어로 인한 사망 사고는 총 7건이며 특히 작년에는 김포공항역에서 승객이 사망하고 구의역에서 정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또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717개 철도역사에서 최근 4년간 발생한 고장건수는 총 7만 42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고 및 고장의 원인은 대부분 스크린도어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설치돼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고 안전관리 담당자의 부재, 품질관리 미흡 등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수차례에 걸친 관계 전문가, 철도운영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스크린도어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철도역사 역무원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관제센터 중심의 2중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크린도어 관리운영체계를 강화한다.


스크린도어의 안전관리에 대한 역무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각 역사의 역무원을 스크린도어의 안전관리자로 선임하는 것을 의무화한다. 스크린도어 고장 시 관제사가 열차의 진·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철도관제센터에 설치된 모니터에 스크린도어의 고장을 표시해 고장 시 알람을 표출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올해까지 구축한다.


또한 운행하는 열차의 종류와 관계없이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는 상·하 개폐 방식의 스크린도어를 시범적으로 논산역에 도입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국가R&D를 통해 개발한 상·하 개폐 방식의 스크린도어를 논산역에 올해까지 시범적으로 설치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다.


열차 내 화재발생 등 비상 시 스크린도어의 안전보호벽을 승객이 수동으로 열고 열차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안전보호벽을 개폐가 가능하도록 구조도 개선한다.


안전보호벽 개폐 우선순위를 정하여 광역철도는 2018년, 도시철도는 2021년까지 대부분 안전보호벽을 개폐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개선 전 우선조치로 승객이 유리로 된 안전보호벽을 깨고 탈출할 수 있도록 비상망치를 설치하고 방독면이 비치된 인명구조함의 위치와 최단대피경로를 표시하는 안내도를 부착하는 등 안전시설을 보완한다.


박영수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사고 예방 효과가 큰 관리운영체계를 우선 개선하고 오래돼 낡은 스크린도어를 교체하는 등 시설개선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철도운영기관 및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용자의 안전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용자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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