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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모두가 축복받는 행복한 졸업식을 위해 김문기
  • 기사등록 2017-02-07 20: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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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졸업식 날이 너무 두려워요. 학교생활 내내 괴롭힘을 당했는데 졸업식에서도 학교폭력을 당할까 고민이 됩니다. 부모님께서는 졸업식 참석에 들뜬 것을 알고 있지만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차마 보여주기 싫어 졸업식 일자를 말씀 드리지 못했습니다.”

 

위 사례는 학교폭력신고센터(117)에 접수된 사례 중 하나이다. 잘못된 졸업식 뒤풀이 문화로 인해 졸업식을 두려워하는 학생들도 존재하는데, 졸업식은 오랜 시간동안 울타리가 되어준 학교에서 배움을 준 스승과 배움을 함께한 친구와 이별하고 상급학교 또는 사회로 첫발을 딛게 해주는 소중한 자리인 만큼 누구에게나 행복한 졸업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국에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대부분 2월에 졸업식을 하는데 특히 2~3주에 약 90%이상이 집중되어 있다. 이에 경찰은 2017. 1. 26 ~ 2. 29까지 졸업기간 강압적 뒤풀이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전담경찰관이 졸업식 행사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에 참여하여 신학기 초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 홍보까지 시행하고 있다.

졸업식 뒤풀이 유형 및 처벌은 다음과 같다.



하나, 졸업식 뒤풀이 재료 준비 등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행위 – 공갈

 

둘, 학생의 옷을 벗게 하여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상태로 뛰거나 단체 기합을 주는 행위 – 강제추행, 강요

 

셋,알몸 상태 모습을 핸드폰·카메라로 촬영·배포하는 행위 –성폭력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넷,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 – 폭행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는 피해 학생과 가족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아픔으로 남을 수 있다.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축복받고 새로운 출발을 격려 받는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올바른 졸업 문화를 만들어가자.

 

정읍경찰서 역전파출소 순경 김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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