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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망고닷컴, 3D프린터 활용한 건축 모형 제작법 개발
  • 조병초
  • 등록 2017-01-31 17:31:11
  • 수정 2017-01-31 17: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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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업 한층 수월... 시간·비용 절감


▲ 3D망고닷컴이 제작한 건축 모형(사진제공: 카작서포터즈)




카작서포터즈가 운영하는 3D망고닷컴이 3D프린터를 활용한 건축 모형 제작 공정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건축 모형은 골격, 표면작업, 도색, 조명, 조경 등을 손으로 작업해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드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최근 3D프린터가 건축 모형 시장에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작업이 한층 수월해졌다.


그동안 오랜 시간이 소요되던 골격 제작 부분을 3D프린터가 대체하기 시작한 것이다. 3D프린터는 이미 산업계 전반, 즉 부품을 비롯한 모든 공정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맞춰 건축 모형 시장도 서서히 3D프린터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3D프린터로 건축 모형을 만들 때 사람의 손이 전혀 필요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골격만 3D프린터로 출력할 뿐 후가공이나 조경 등 골격 이후의 공정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건축물 모형 제작 전문업체인 3D망고닷컴은 골격 제작만 3D프린터가 대체해도 제작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제작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서둘러서 작업을 해야만 하는 경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3D프린터의 정교함이 건축 모형의 디테일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형 제작자가 기존 방법대로 손으로 만들 때의 시간과 3D프린터를 활용한 시간을 비교해 볼 때 심플한 디자인의 경우 30%, 좀더 복잡한 디자인은 50%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업계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좀더 빠른 고객 대응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도 건축모형의 특성상 출력시 많은 서포트(출력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보조물)가 필요하다. 출력물의 깊숙한 곳까지 서포트를 제거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3D망고닷컴은 건축 모형과 서포트의 재료를 달리 해 서포트 제거가 용이하도록 했다.


그리고 인코더 기능 즉, 클로즈드 루프시스템 장치를 3D프린터의 기술에 도입하여 모터가 멈추거나 엉뚱한 자리에서 출력하고 있을 때 다시 정확한 위치를 잡아 주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건축 모형의 특성상 기계의 오작동으로 인해 처음부터 재출력을 해야하는 기존의 방식을 업그레이드 했다.


3D망고닷컴 원문식 이사는 “건축 모형 제작에 있어 출력뿐 아니라 후가공과 모형 조경까지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나 비용적인 면에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도 더 나은 모형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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