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는 최근 전통시장 및 학교 등에서 화재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주유소 정전기 화재가 발생할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차량 역시 화재에 있어 결코 안전하지만은 않은 공간이다. 특히 자동차는 건조한 대기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겨울철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차량 점검을 꼼꼼히 하는 것이다. 엔진 과열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냉각수와 엔진오일을 수시로 점검해주고, 연결 부위가 느슨해졌을 때 불꽃이 튈 수 있는 배터리도 잘 체크해야 한다.
특히 엔진 과열의 경우 겨울철 히터를 장시간 켜두었을 때 일어나기 쉬운 현상이다. 히터를 오래 사용해 엔진이 과열된 상태에서 가속 페달까지 밟으면 엔진과 배기관의 온도가 치솟는다. 따라서 차량 내부 온도는 21~23도 정도로 유지해 주시고, 히터를 틀어 놓고 차 안에서 수면을 취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건조한 날 “따끔”하는 느낌으로 불쾌감을 주는 정전기. 그러나 자동차에게는 이러한 정전기가 단순한 불쾌함을 넘어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 셀프 주유를 할 때 손에 정전기가 남아있다면, 이것이 주유구로 타고 들어가 폭발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셀프 주유소를 이용할 때는 정전기 패드에 반드시 손을 갖다 대어 정전기를 제거해야 한다. 이러한 패드는 주유소 눈에 띄는 곳에 곧잘 배치되어 있고, 또 차에 타기 전 자동차 키로 차량을 톡톡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내거나, 핸드크림을 듬뿍 발라 손을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것도 좋다.
아울러 강원석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최근 전주덕진소방서 관내에 주유소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주유소 정전기 화재가 발생할 요인이 충분한 만큼 주유 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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