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선의 기인]
  • 전영태 기자
  • 등록 2016-12-25 11:36:54
  • 수정 2016-12-30 01:47:14

기사수정
  • 농사꾼 강화도령 이원범, 왕이 되다 (21)

독특한 즉위 배경 때문에 '일자무식 왕'으로 알려진 철종.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안민安民'을 마음에 새겼던 군주였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해내려 몸부림쳤던 군주였다.


▲ 철종(哲宗) 1831~1863

조선 25대 왕 철종, 33세로 단명한 그는 강화도령 이원범이었다. 사도세자의 증손자이자 정조의 아우인 은언군의 손자가 이원범이었는데 당시 영조의 혈손으로는 헌종과 원범 두 사람뿐이었다.


1849년 헌종이 후사가 없이 죽자 영의정 정원용의 건의와 순원왕후의 명으로 강화도에서 농사꾼으로 사는 이원범을 데려와 조선 25대 왕 철종으로 앉혔다.


이원범은 형 화평군의 옥사로 가족과 함께 강화도로 유배되어 살다 보니 자연히 학문과는 거리가 먼 농사꾼이 되어 있었다. 당시 19세였으며 이런 환경의 원범이 갑자기 환경이 변하여 왕이 되니 정치는 안동김씨인 대왕대비가 수렴청정하게 되고 1851년에는 안동김씨 김문근의 딸을 왕비로 맞았으며 이때부터 정치의 실권은 안동김씨의 손에 의해서 좌지우지되었으며 문란한 정치로 탐관오리가 횡행하며 백성들의 생활은 도탄에 빠지게 되었다.


철종은 1863년 재위 14년 만에 33세의 나이로 죽고 말았다. 그는 모두 8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자식들도 유난히 단명하여 아들과 딸 모두가 일찍 죽고 말았다. 이렇듯 철종은 처절하리만치 불행한 인생을 살다가 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