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지난 9월부터 '초유(初乳)은행'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역내 송아지의 폐사율 감소와 육성률 향상이 기대된다고 20일 밝혔다.
초유 은행은 젖소 농가의 남은 초유를 수거해 살균한 다음 -80℃의 초저온 냉동고에서 냉동하여 저장했다가 필요한 한우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초유는 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분비하는 진한 노란 우유를 말하며 각종 영양소는 물론 질병 향상에 도움이 되는 면역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송아지 폐사의 원인이 되는 설사를 예방하는 데 꼭 필요하다.
한우협회 영암군지부에서는 2016년 9월부터 초유 은행을 운영해 지금까지 90 농가에 800ℓ를 공급했고 낙농 농가에서 지속해서 초유를 공급받아 연간 2천 리터 정도는 한우 농가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송아지는 태어난 후 2시간 이내에 면역물질이 다량 함유된 초유를 충분히 급여해야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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