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전남 강진군 칠량면 시설하우스에서는 새콤달콤한‘레드향’수확이 한창이다. 밀감류 홍수출하와 이미지 하락으로 시장 가격이 하락추세임에도 불구하고‘레드향’은 kg당 10,000원 이상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 농가 얼굴에 함박 웃음이 가득하다.
그 주인공은 칠량면 천만일(54)씨로 주작목인 장미를 재배해 오다 화훼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체 작목을 물색하던 중 2014년‘레드향’을 식재했다. 주기적으로 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받아오며 관리해 오던 중 올해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천씨는“올해는 800평에서 1톤 이상 수확할 예정이고 앞으로 전정, 토양관리 등 기술센터의 지도를 받아 집중 관리를 한다면 2~3년 후에는 4톤 이상 수확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드향은 한라봉과 밀감을 교배한 품종으로 수확기는 12~1월, 당도는 13~15브릭스, 산함량은 1.0% 내외, 과중은 200g으로 다른 감귤과 비교하여 특유의 붉은 색감, 짙은 향 그리고 과즙이 풍부한 식감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이동근 소장은“강진은 지리적인 조건이 유리하여 레드향 등 만감류 재배에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2017년부터 기존 시설하우스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확대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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