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북구 내년 예산 4,796억원 편성
  • 최문재
  • 등록 2016-11-30 18:58:29

기사수정
  • 사회복지, 안전 분야 지출 수요 증가로 올해보다 7.1% 증액 편성
  • 오는 1일부터 강북구의회 상임위, 예결위 등 거쳐 15일(목) 본회의 최종 확정 계획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구민 중심의 희망강북 실현을 위한 안전, 복지, 지역발전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7.1% 늘어난 4,79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4,478억원에 비해 318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7.1%(312억원) 증가한 4,688억원, 특별회계는 5.1%(5억원) 증가한 108억원 규모다. 


   외형적 여건을 살펴보면 맞춤형 복지와 방문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시행하고 기초연금, 무상보육 및 양육수당, 국가예방접종사업 등 정부시책에 따른 국․시비 보조사업 규모가 늘어 이에 따른 구비 분담금이 증가하고,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한 안전 분야의 지출 수요도 증가해 내년에도 재정여건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이런 여건을 감안해 경상경비와 행사성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구민의 안전과 복지․교육 등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어 예산을 편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을 주요사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구민안전 분야에 올해보다 42% 증액된 118억원을 편성, 구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구정운영의 최우선을 뒀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노후 하수관로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도로함몰을 예방하고, 이 밖에도 도로시설물 보수, 수해예방, 범죄 예방을 위한 U-강북구 통합관제센터 운영, 공원 등 공중화장실에 경찰서와 연계되는 비상벨 설치 등 사업으로 올해보다 38억이 증액된 115억원을 편성했다. 또,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화, 생명존중 문화조성사업, 생활안전 증진사업 등에도 3억 3천만원을 편성했다. 


  구 전체예산의 53.2%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2,496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에 비해 34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기초연금 835억원, 보육료와 양육수당 416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538억원, 장애인복지증진 162억원, 경로당 확충 및 어르신 복지 지원과 어르신 일자리 지원에 52억원을 반영했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창출사업에도 32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28억원, 교육경비 보조금 17억원, 혁신교육지구 추진 5억원, 그 밖에 인터넷수능방송 지원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운영 등 총 58억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 조성 기본용역과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4·19혁명 국민문화제, 3.1 독립운동 재현 행사, 근현대사기념관 운영, 태극기 달기 운동 등에 6억 3천만원을 편성했다. 


또, 삼각산동 어린이도서관 개관과 경전철 역사내 U-도서관 확대, 어린이도서관 설치 등 공공도서관 확충 및 운영사업에 21억원, 생활체육 활성화 및 체육시설 운영 등에 35억원을 반영했다. 


  친환경 청결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폐기물 처리, 종량제봉투 제작․공급 등 폐기물 관리에도 155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접종사업으로 39억원을 책정하는 등 보건분야 의료서비스 향상에 126억원, 녹색주차마을 조성 등 주차환경 개선에 91억원을 각각 반영했고,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강북문화정보도서관 승강기 교체 등 7개 사업 3억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2017년도 강북구 예산안은 12월 1일(목)부터 진행되는 강북구의회에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5일(목)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임에도 한정된 재원을 구민의 안전과 복지․교육을 최우선으로 구민의 입장에서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히며, “내년에도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도, 희망복지도시이자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라는 우리의 미래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5.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6.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