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 발표 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비상국민행동)은 성명을 통해 "밤을 지새우며 했다는 고민은 결국 또다시 국민에 대한 기만과 꼼수에 불과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날 저녁 박근혜 즉각퇴진 긴급 촛불집회를 개최할 것과 내일 1차 총파업과 시민불복종으로 청와대를 향해 직접 규탄과 퇴진의 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국민행동은 오는 토요일 예정된 6차 범국민행동의 명칭을 변경해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로 선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상국민행동은 박 대통령의 3차 담화에 대해 "박근혜는 그 모든 범죄행위와 의혹들이 "공적인 사업"이었으며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실수 정도로 치부했다"며 "검찰조사조차 거부하면서 뻔뻔스럽게 특권을 요구하고 있는 작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치 자신이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처럼 얘기했지만, 담화문의 내용은 시간끌기를 위한 기만일 뿐이"을 밝힌 것 이라며 시간을 벌어 증거 인멸과 은폐, 그리고 자신의 퇴진 후 입지를 보장해줄 정권 창출에 골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총체적 범죄정권의 총책임자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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