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28일 공개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교 역사 교과서 1,2편과 고등학교 한국사 등 3종 현장검토본을 공개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역사적 사실과 헌법가치에 충실한 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해 학계의 권위자로 집필진을 구성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교원들이 개발과정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한 국정 역사교과서는 지난 1년간 편찬 기준과 집필진을 공개하지 않아 밀실 집필이라는 논란을 빚었다가 이날 현장검토본이 공개되면서 집필진 31명도 공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편찬위원회는 ‘균형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공모와 초빙을 통해 학계의 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했다.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이 집필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지만 다수가 이른바 뉴라이트 계열 학자로 구성돼 논란이 예고된다.
역사교과서 최종본은 내년 1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 14개 시ㆍ도 교육감 "역사 국정교과서 폐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경기·광주·충북·경남 등 교육감들은 이날 공개된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해 "독재와 친일을 미화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울산 교육감은 국정교과서에 '찬성' 입장을 나타냈고 대구와 경북 교욱감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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