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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관련 사이트에 앵벌이조직도가 나돈다. - 근거없는 음해와 악성댓글이 동물보호의지 꺽어.... 서민철
  • 기사등록 2016-11-19 21:39:30
  • 수정 2016-11-19 2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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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관련 사이트상에 앵벌이 조직도가 돌고 있다.즉 유기동물을 이용하여 후원금을 모금하고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을 앵벌이로 표현한 것이다.


현재 우리는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살고 있다.2015년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전국 307개에 달하는 유기동물보호소에 보호자의 실수나 고의로 버려져 한해에 입소되는 유기동물의 수는 82,000여마리에 달하고,그 중 다시 입양되는 비율은 고작 32%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시민의식이 많이 높아지고 동물보호법이 시행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인식이 부족하고 처벌도 미약해,학대당하고 버려지고 죽임을 당하는 일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얼마전에는 강아지 공장의 충격적인 모습이 알려지면서 반려동물의 생산과 유통 구조가 우리를 놀라게 하기도했다

.

유기동물이 구조되면 관할 시.군.구청이 지정한 유기동물보호소에 입소되어 치료와 보호과정을 거치지만 보호소의 환경이 열악하고,또 10일안에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거나,입양되지 않을 경우 안락사를 시킨다.


이렇게 짧은 보호기간에 많은 동물보호단체와 까페회원,시민봉사자,동물보호 활동가들이 관련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는 등 여러방법을 동원해서 안락사 위기로부터 구조를 진행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한다.


동물을 구조하다보면 다치고 아픈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치료하고 임시보호를 하는 동안 경비가 많이 든다.그래서 개인 사비로 충당하기 어려운 경우 어쩔 수없이 주변에서 후원금을 받아서 해결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동물 보호 관련 사이트상에서 앵벌이 조직도라는 것이 나돌고,후원금 문제로 인해 구조봉사자를 불신하고,심지어 사생활까지 들추어가며 악성댓글을 올리 것도 모자라 고소.고발하는 안타까운일이 벌어지고 있어 순수한 동기로 시작한 봉사자들에게 시간적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끼치며 동물보호 의지를 꺾고 있다.


동물 애호가이면서 반려인이라고 본인을 밝힌 아이디 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모씨는 요즈음 인터넷상에서 활발하게 소통되고 있는 카카오스토리, 인스타 등의 동물 관련 커뮤니티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의견을 서로 교환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사람들과 소통하게 되었다.


그러부터 약 한달전쯤 부상당한 떠돌이 유기견을 직접 구조하여 동물 보호 관련 사이트에 유기견 치료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고,일부 네티즌들로부터 공감을 얻어, 십시일반으로 정성이 가득한 후원금도 모금하게 되었다.


이후 이모씨는 자신이 직접 구조한 유기견을 치료하면서 정이 들어 본인이 입양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뜻을 회원들에게 알리고 유기견을 입양하고 모금된 후원금 전부를 후원인 개개인에게 돌려주었다.그리고 약 700 여만원의 사비를 들여 입양한 유기견을 치료했다.(안구적출후 실리콘을 넣었고,골절된 턱 등의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가 문제였다.관련 커뮤니티를 통해서 서로 유대감을 가지고 소통하며 알게 되었던 몇몇의 사람들이 불신과 함께 적대감을 나타내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앵벌이라고 음해하며 인격을 모독하는 글도 서슴치않고 올리기 시작했다.이런일을 겪고난 후에는 본인과 같은 초보자들은 자기편을 만들지 못하면 동물보호의 세계에서 결국은 앵벌이 취급을 받으며,계속해서 공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다.지금은 이들의 집요한 공격에 맨붕상태에 빠져 동물구조는 아예 생각도 못할지경이라고 말하면서,본인과 같이 선량한 동물보호인들이 더이상 음해와 인신 공격에 고통받지 않고,오직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을 가지고 학대받는 많은 동물들을 구조하여 인간과 더불어 함께 사는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원했다.


또 다른 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이모씨는 일년전쯤 5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인해 고소.고발을 당하고 시달리다 얼마전 재판에서 승소했으나 그를 향한 음해와 인신공격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모씨는 선량한 동물보호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해 겉으로는 공익과 사회 정의를 내세우지만 실은 고소.고발을 남발해서 그 피해보상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적인 것 같다면서,이런 사람들 때문에 활동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들을 상대로 자신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변하고 싶지만,그것이 마치 자신의 공과를 알리는 것 같다는 생각에 시간만 흐르고 자신은 그냥 바보가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피하지말고 정정당당하고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고,언론 등 여러매체를 통해 공론화 시키고 많이 알렸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물자유연대의 한 관계자는 관할 시.군.구청에서 지정한 동물보호소에 유기동물이 입소하게 되면 마리당 얼마씩의 지원을 받는데 그 과정에서 위탁업체의 선정이 잘못된 경우,일부는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될 수도 있으나 그런 일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하고,동물보호관련 사이트를 통한 불특정 다수에 의한 모금에 대해서는 순수치료비 지원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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