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리 보는 평창동계올림픽…테스트이벤트 가볼까
  • 최훤
  • 등록 2016-11-16 17:13:18
  • 수정 2016-11-16 17:14:05

기사수정
  • 25일 빅에어월드컵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총 26회 예정
  • 전세계 90개국 5500여명 참가…경기운영 능력 등 점검


▲ 오는 25일 빅에어 월드컵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종목별 테스트이벤트가 열린다.(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2018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25일 열리는 FIS(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돌입한다.


다가올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에 앞서 올림픽 전 대회시설과 운영 능력,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행사다.


내년 4월까지 열리는 총 26개(비경쟁 2개, 비경기 2개 포함)의 테스트이벤트 대회에는 전 세계 90여 개 국에서 선수와 임원 약 5500명, 방송과 기자단 약 4500명, 관중 약 6만7000명, 자원봉사자 2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테스트이벤트의 첫 시작은 25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이다. 스노보드 빅에어는 스노보드를 타고 경사로를 내려오다가 도약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11월 현재까지 각종 경기장과 기반시설 공사는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테스트이벤트의 개최는 대회운영능력을 사전에 점검하고 차질없는 올림픽 운영 능력과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최종 리허설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첫 테스트이벤트인 빅에어 월드컵 코스 조성에는 ‘자연산 눈 저장 시스템’이 처음으로 활용된다.


14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치러지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빅에어)의 코스 조성에 지난 3월 저장해 놓은 눈 6000㎥를 투입할 예정이다.


▲ 올해 첫 테스트이벤트인 빅에어 월드컵 코스 조성에는 조직위가 지난 3월 저장한 자연산 눈이 처음으로 활용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이는 전체 코스에 눈을 덮는데 필요한 1만500㎥의 60%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직위는 지난 3월,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와 용평리조트 내에 각각 1만3000㎥ 규모의 눈을 저장했으며, 11월 현재 각각 50%와 30%가 남아있다.


이는 당초 예측했던 저장률과 비교할 때 10% 내외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여름을 거쳐 8개월이 지나도 남아있는 것은 핀란드-한국 연구진의 첨단 열차단 시스템 개발 덕분이다.


조직위는 이번 빅에어 월드컵에 쓰일 저장 눈은 코스조성의 기초로 활용하고, 그 위에 추가 제설을 할 예정이다. 현재 빅에어 경기장 건설은 완료된 상태이다.


조직위는 저장 눈을 활용한 코스조성을 대회 참가 선수단이 입국하기 전인 오는 21일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노보드 빅에어 대회가 끝난 후 내년 4월까지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종목 등 총 26개 테스트 이벤트가 치러진다.


26개 대회 중에는 17개의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비롯해 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5개), 비경쟁·비경기 테스트이벤트(4개)가 포함된다. 조직위는 이 기간에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선수단 5500여 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테스트이벤트 공식 홈페이지(http://www.hellopyeongchang.com/)를 통해 입장권 예매, 무료 입장권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경기일정(엔터테인먼트 포함), 종목소개, 관광, 교통 등 다양한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