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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에 산양 4마리 방사…정부3.0 모범적 사례 정착 - 월악산에서 발신기 부착한 산양 속리산으로 이동, 2015년 속리산에 방사한 … -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국가보호 생물종 보호 활동 전개 김흥식 본부장
  • 기사등록 2016-10-30 20: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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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에 방사한 산양, 출산한 새끼와 함께 (2016. 7. 27.)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1025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인 산양 4마리를 속리산국립공원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된 산양 4마리는 설악산에서 구조된 2마리(‘12년도 1마리, ’15년도 1마리)와 문화재청 양구산양증식복원센터에서 관리하던 2마리다.

 

산양은 멸종위기 야생생물(환경부)과 천연기념물(문화재청)지정된 국가보호종으로 환경부와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2년 이후 양 기관은 지속적으로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환경부는 문화재청 양구산양증식복원센터에서 관리하던 산양을 도입하여 월악산에 2마리(’12), 오대산에 3마리(’14, 1마리. ‘15, 2마리) 방사한 바 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71월 월악산 영봉에서 포획, 발신기를 부착한 후 그 자리에 다시 풀어준 산양 1마리(수컷, 당시 2년생)조령산을 지나 속리산국립공원까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산양은 월악산에서 살던 개체로 20085월 월악산 남쪽 만수골에서 조령산으로 이동했고, 이후 조령산-희양산-군자산을 따라 약 40km를 이동, 올해 6월 속리산국립공원 내의 군자산에서 최종 위치가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양의 행동권 구역이 보통 11.4인데 이번에 확인된 산양은 백두대간을 따라 약 40km를 이동한 것으로, 월악산의 산양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이주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월악산 산양 개체수는 65마리로 추정된다.

 

아울러 월악산에서 포획하여 지난해 12월 속리산국립공원 군자산 지역에 방사한 암컷 산양이 새끼 1마리와 같이 활동하는 것도 확인됐다.

 

새끼 산양은 올해 5월 말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몸무게는 약 810kg으로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속리산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산양의 전체 개체수는 월악산에서 이동한 수컷 1마리, 201512월에 월악산에서 포획방사한 3마리와 방사된 개체에서 태어난 1마리, 이번에 방사한 4마리까지 합해 총 9마리다.

 

김상배 국립공원관리공단 보전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월악산속리산 산양 복원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뜻하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산양 보호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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