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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최순실 특검' 협상 결렬 - 與'상설특검' ...野 '별도특검' 윤만형
  • 기사등록 2016-10-27 19: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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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7일 오후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최순실 특검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김관영 국민의당, 김도읍 새누리당,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에서 오른쪽 순)



여야3당 원내수석부 대표들이 '최순실 특검' 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27일 첫 회동을 가졌으나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이날 김도읍 새누리당, 박완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상설특검과 별도특검 등 서로 다른 방식을 제시했다. 


'상설특검'을 제시한 새누리당 김도읍 수석은 "2014년 6우러에 발효된 상설특검은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 수사대상이라는 의결이 나면 최단 10일 이내에 특검이 바로 발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민주 박완주 수석은 검찰의 늑장 대응 때문에 상설특검으로 할 수 없다며 "청와대도 특검 대상에 포함되는데 상설특검은 임명을 대통령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영관 수석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선행돼야 하며, 대통령이 '나를 수사하라'고 말씀하시는게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누리당의 상설특검 주장에 대해 "누가보더라도 특검 후보를 대통령이 임명하는 현행 상설특검은 과연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것"이라며 "특검을 한다면 민주당과 같은 방식이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날 회동은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됐지만 의견 조율은 하지 못한 채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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