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경찰관이 사용하는 언어로부터 출발한다는 취지 아래, 올해 경찰의 날 경찰교육원(치안감 강성복)에서는 경찰관 대화법 길라잡이 ‘대화의 품격’을 발간하였다.
공직자의 부적절한 말실수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가 하면, 올해 경찰의 첫 번째 과제로 ‘갑질 횡포 근절’이 선정될 만큼 갑질 언어사용을 향한 분노가 대한민국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경찰관은 다양한 사회갈등이 맞부딪치는 현장에서 근무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찰관의 언어사용 혹은 대화법은 사회 전체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제1편(말에는 힘이 있다)과 제2편(두 종류의 말)을 통해 ‘말’이 가진 힘을 설명하면서 상처를 주는 말과 용기를 주는 말의 영향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제3편(현장의 대화)에서는 일선 치안현장에서의 구체적인 대화 사례를 함께 살펴보면서 경찰관들의 ‘품격 높은 대화’를 위한 문제의식을 성찰하였다.
무엇보다도‘품격 있는 대화’가 되려면 계급이나 나이를 떠나서 대화의 기준을 상대방과 동등하게 설정하고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강성복 경찰교육원장은 발간사에서 ‘다양한 갈등 상황 속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경찰관들은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품격 높은 대화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대화의 품격’을 통하여 계급사회의 한가운데서 일하는 경찰관들이 대화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품격 높은 대화법을 생활화한다면 보다 따뜻한 경찰 조직문화가 자리 잡음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더 믿음직한 경찰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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