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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살해한 '사우디 왕자' 처형 - 말다툼하다 총격...2014년 사형 선고 받아 - 사우디 올해만 총 134명 사형 집행 김가묵
  • 기사등록 2016-10-19 15: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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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아라비아의 투르키 빈 모하메드 빈 사우드 알-카비르 왕자 AFP PHOTO / CARL COURT[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은 사우디아라바이의 한 왕자가 처형됐다. 


사우디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투르키 빈 모하메드 빈 사우드 알-카비르 왕자가 아델 알-마헤미드를 총으로 쏴 죽인 혐의로 수도 리비아에서 사형 집행을 했다고 밝혔다. 


AFP에 의하면 올해 사우디에서 사형된 사람은 총 134명이다. 


카비르 왕자는 지난 2012년 12월 한 사막 캠핑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친구에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2014년 11월 사형 선고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삼촌인 압둘라만 알 팔라지의 말을 인용, 사법부의 판결은 왕족에 대해 "공정한 사법 시스템" 이라고 아랍 뉴스는 보도했다. 


사형집행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우디는 대부분 사형 집행은 참수하는 방식으로 집행된다. 


사우디는 살인, 마약 밀매, 무장 강도, 강간 등이 모두 사형으로 처벌되는 엄격한 이슬람 법이 있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지난해 사우디는 158차례 사형 집행이 있었으며 중국을 제외하고 이란, 파키스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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