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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객선 전복... 최소 25명 사망 - 초과 탑승으로 사망자 최대 100명까지 발생 우려 김가묵
  • 기사등록 2016-10-17 17: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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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친드윈 강에서 여객선이 전복되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여객선 수용인원 초과로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에서는 친드윈 강을 따라 파란색 선을 그렸다. [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미얀마 중부에서 여객선이 전복되 최소 25명이 숨지고 다수가 실종됐다. 


미얀마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모니와시에서 북쪽으로 72km 떨어진 친드윈 강에서 240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이 전복됐다.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통해 154명이 구조됐지만 사고 발생 사흘째인 17일에는 25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지 당국은 "지금까지 강에서 25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여객선을 며 탑승객에 대해서는 "이날 여객선에는 70~80명의 대학생, 30여명의 교사와 의사들이 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구조대는 사망자가 100여명으로 늘어날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구조대는 여객선에 타고 있던 사람은 총 240~25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는 수용인원 보다 약 100명 이상이 탑승한 것이라 크레인으로 여객선을 들면 더 많은 시신을 수습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객선 직원 4명은 체포되었으며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생존자인 교사 힌 레이 유(27)씨는 세 교사 가족과 함께 축제를 위해 여행을 하고 있었으나 그녀의 아기(1)는 숨졌고 남편은 실종상태이다.


그녀는 "(사고가) 매우 빠르게 일어났다"며 "창이 열려 있어서 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침에 병원에서 죽은 내 아이를 보았다"며 흐느꼈다. 


미안마에서는 지난 4월에도 선박이 전복돼 어린이 9명을 포함해 21명이 사망하고 지난 3월에는 거친 바다에 여객선이 침몰해 33명이 사망하는 등 선박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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