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물고기 생산을 늘리고 어촌 경영을 안정화하기 위해, 안산과 화성일대 5개 해역 70ha에 대한 어류·패조류용 인공어초 설치작업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도는 올해 사업비 21억을 투자, 지난 7월부터  안산시 풍도 남쪽 2개 해역, 화성시 입파도 해역, 도리도 해역, 도리도 북서 해역 등 총 5곳에 설치작업을 실시했었다.

인공어초는 수산 동·식물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해 물고기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산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수산자원량을 증대하고있는데 015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어획효과조사 결과, 인공어초 시설지의 어획량 개체수는 설치 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고 총 중량은 4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도의 경우 지난해 평균 2~4배의 어획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수산과 관계자는 도 연안해역 10~30m 수심에 설치하는 인공어초는 급격한 해양환경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연안의 물고기에게 꼭 필요한 서식지라며, 연안해역의 어초어장을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보호·관리하고 물고기 방류사업을 통해 풍요로운 어초어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988년부터 관내 해역에 매년 인공어초를 설치해 지금까지 어류용 5,336ha, 패조류용 834ha 등 총 6,170ha를 조성했으며, 2017년에는 사업예산을 올해보다 10억원 늘린 31억원으로 편성,100ha의 어초어장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