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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와의 시리아 휴전 재개 협상 중단 - 미·러 서로 "상대방이 협정 이행 못해" 김가묵
  • 기사등록 2016-10-04 16:38:05
  • 수정 2016-10-05 0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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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의 킨디 병원(Kindi Hospital)이 정부군의 공습을 받아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GEORGE OURFALIAN /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3일(현지시간) 미국이 러시아와의 시리아 휴전을 위한 재개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민간인 지역에 시리아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의 공격을 선동하는 러시아를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쉬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모두들 러시아에 대해 인내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다자 채널을 통해 분쟁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의 매일 전화 통화와 정기적인 만남을 가졌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은 끝났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결정은 절대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다"라며 지하드를 대상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양국 공동지휘사령부 창설시 투입하기로 했던 파견 인력도 철수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협의의 중요 조건을 충족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자신이 협의를 이행하지 못하자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 알레포에서는 계속되는 공습으로 알레포에서 가장 큰 병원인 M10이 파괴 되었으며 국경없는 의사회는 병원에 폭탄이 떨어진 것에 대해 "세계 의료 사회가 충격으로 할 말을 잃을 정도"라며 분노했다.


시리아 미국 의학 협회는 "현재 병원을 전혀 이용할 수 없다"며 "현지 스탭과 의료진의 보고에 따르면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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