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22개국 중 문맹률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아이러니하게도 글을 읽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실질 문맹률’은 75%로 꼴찌다. 문자를 읽어내는 ‘문해력’과 책을 읽는 능력인 독서력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관내 4개 구립도서관과 함께 초등학생의 '한글 읽기 및 독서력 증진을 위한 마을학교인 KRE(Korean Reading Education) 사업'을 추진해 한글 읽기 교육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구는 2011년부터 시행해 온 월계문화정보도서관의 한국어 읽기 프로그램을 보완해 총 5단계로 프로그램을 개발, 읽기 취약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연말까지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해 초등학생 1~2학년 읽기 취약 어린이 약 80명을 대상으로 학교 도서관, 돌봄교실 등에서 1:1 독서교육을 통한 학생별 맞춤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정은 평일 방과 후(주 2회) 진행하며 마을학교 튜터 양성과정을 통해 양성된 전문 강사 22명이 학교에 파견돼 지도를 맡는다.
구는 어린이 읽기 진단을 통해 ▲문해교육이 필요한 어린이 ▲읽기 더딤 어린이 ▲독해가 안되는 어린이 ▲독서습관이 안된 어린이 ▲책읽기 좋아하는 어린이 등 5단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책과 친숙해지고 자발적으로 독서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10월부터 3개월간 노원정보도서관, 상계문화정보도서관, 노원어린이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는 각 3명의 전문 강사가 독해가 안되는 초등학생 108명을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정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2회(회당 20분) 1:1로 운영된다. 독서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은 각 도서관에 교육 신청하면 되고 교육에 따른 수강료는 월 2만원이다.
구는 사업을 통해 독서경험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독해력 집중 교육으로 일상 생활에서의 자신감 회복과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가져 사회 적응과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관내 어린이가 읽기 더딤으로 인한 차별과 무력감 등을 느끼지 않도록 돕기 위해 정종성 청주교대 초등교육과 교수의 실습형 지도 아래 자격을 갖춘 22명의 마을학교 운영 튜터를 선발해 한글 읽기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핀란드를 비롯한 교육 선진국에서는 모국어 공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사교육 시장에서 한글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교육 양극화 피해를 고스란히 짊어지는 구조인데 노원구 아이들의 한글 읽기 교육을 부모나 학교 외에도 KRE 마을학교에서 책임지고 가르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시 승격 40주년 맞아 시민 이야기 사연 공모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시 승격 40주년을 맞는 2026년을 앞두고 안산과 함께 해온 시민들의 삶 ‘시민 이야기’ 사연을 이달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연 모집은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시민이 곧 안산의 살아있는 역사’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안산의 성장과 변화 속에서 도시를 지탱해 온 시민들의 일상과...
안산시,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기초지자체 1위 영예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최한 ‘2025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243개의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지방정부의 글로벌 역량을 공유·강화하고자 추진됐다.시는 ‘글로...
안산시, 지방자치단체 회계 대상 우수상 수상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한국경제신문 본사 다산홀에서 열린‘제8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장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회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과 효율적인 회계 시스템 운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한국경제신문..
자율주행에서 AX까지… 안산시, 기술이 시민 일상을 바꾼다
안산시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로봇배달 서비스 상용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등 혁신 프로젝트가 연이어 가시화되며 ‘기술이 일상을 바꾸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산업도시의 색채가 강했던 이곳이 첨단산...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폐이불 재활용해 유기동물 보호 나서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은 한탄강관광지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폐이불과 침대패드 60장(약 100kg)을 포천시 신북면 동물보호시설 ‘애신동산’에 전달했다.이번 기부는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와 유기동물 보호를 동시에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기부된 물품은 보호시설 내 유기동물들의 보온과 생활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천 벗골목장 팜이티아, 저소득층 위해 수제요거트 100개 기탁
연천 백학면 소재 수제요거트 전문점 팜이티아(대표 이종남)에서 지난 15일 백학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수제요거트 100개를 기탁했다.팜이티아의 요거트 기탁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이종남 대표는 “작년에 요거트를 받으신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고마워해 주셔서 다시 한번 기부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올해에도 신선...
양주시, 덕정 도시재생 성과 점검 위한 ‘2025 도시재생포럼 3회차’ 개최
양주시는 12월 15일 덕정 와글와글센터에서 ‘2025 양주시 도시재생포럼 3회차’를 개최했다.포럼은 덕정 지역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성과를 되짚고, 사업 종료 이후 지역 자생력 유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도시재생의 지금, 그리고 덕정의 미래 방향성’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발제에서는 사후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