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주요 대표 농산물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 모색의 일환으로 마련된 농림축산검역본부(호남지역본부) 김만석팀장으로부터 수출에 따른 검역 관련 강의와 함께 품목별 사업과 발전계획 수립에 중점을 둔 워크숍(Facilitation기법, ㈜퍼포먼스웨이컨설팅 오우식 대표이사 진행〕으로 진행됐다.

기술센터는 “기존 행정 주도의 보조사업 추진에서 농업인 연구회 중심의 자율성과 주체성이 반영된 중장기 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6개 대표작목(토마토, 방울토마토, 멜론, 애호박, 둥근마) 연구회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갖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술센터는 특히 이번 계획 수립 시 소비시장의 패턴 변화와 트렌드에 맞춘 정읍 대표 농산물의 발전 방향 모색 그리고 새로운 시장과 수요 창출 전략 마련에 중점을 뒀다.

이번 계획에는 2021년까지 내수시장 과잉공급에 따른 새로운 판로 개척 일환으로 수출 증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수출 증대 방안 시책으로 ▴규격농산물 생산을 위한 우량종묘 공급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수량성 향상을 위한 시설환경개선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재배기술교육 실시 등이 포함됐다.

또 ▴둥근마의 경우 수확기에 일시 출하되는 농산물의 연중 판매를 위한 저장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시설 확보 ▴퇴화된 종근 공급 대책 일환 무병묘 지원 체계 구축 ▴재배면적 확대 ▴정읍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의 운영 활성화 방안도 담았다.

이날 참여 연구회원들은 “대기업들의 농업에 대한 진출이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농업인연구모임은 새로운 정보와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 그리고 우수사례 등에 대해 계속 학습하고 시도해 나가야 한다.”며 토론과 합의를 통한 계획 수립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