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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임시 지도부 구성…차기 최고지도자에 모즈타바 하메네이 거론
  • 장은숙
  • 등록 2026-03-05 11:01:07
  • 수정 2026-03-05 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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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메네이 사망 보도 속 후계 구도 급부상…강경 노선 지속 가능성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이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후계자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거론된다고 알려졌다.

일부 보도에서는 이란 전문가회의가 이미 모즈타바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 하메네이 집권 기간 동안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아버지 못지않은 강경 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19년 모즈타바가 사실상 최고지도자의 권한을 대변하고 있다고 판단해 제재를 부과했다. 이는 그가 아버지의 대미 강경 노선을 충실히 이어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모즈타바는 대미 저항의 중심 세력으로 꼽히는 이란 혁명수비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들은 혁명수비대가 그의 최고지도자 선출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한다. 이미 안보와 군 운영에 깊이 관여해 온 만큼 지도자로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미국은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가 될 경우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현재의 충돌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한편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SNS에 글을 올려 이란의 차기 지도자와 관련해 “이란 국민을 억압하기 위해 임명되는 모든 지도자는 제거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시위대 유혈 진압으로 국제사회 비판을 받아온 이란에서 모즈타바가 새 지도자로 선출될 경우, 신정 체제의 세습 논란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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