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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튜버 16곳, 탈루 혐의 700억 원 이상 적발
  • 김만석
  • 등록 2026-02-23 1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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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 1% 연수익 13억…광고·후원·협찬 소득 모두 국세청 조사 대상

사진=KBS뉴스영상캡쳐

2024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국내 유튜버는 약 3만4천 명이다. 이들의 연평균 수익은 7천만 원 수준이며, 상위 1%는 13억 원에 달한다. 유튜브 광고 수익뿐만 아니라 후원금과 협찬 등 모든 소득이 신고 대상이다.

국세청 조사 결과, 굵직한 유튜브 채널 16곳에서 탈세 정황이 포착됐다.

유명인의 사생활을 소재로 구독자를 모은 '사이버 레커' A씨는 여러 사람에게 용역비 10억 원을 지급했다고 신고했지만, 국세청 조사 결과 친척이나 무단 수집한 타인의 정보를 도용한 가짜 계약이었다. 개인 소송 비용을 업무추진비로 조작하는 등 비용을 부풀려 소득을 줄이는 전형적인 탈루 수법을 사용했다.

방송에도 출연한 부동산 전문 유튜버 B씨는 4년간 채널 구독료와 부동산 강의료 등을 배우자 명의 사업장으로 분산시켜 소득을 낮췄다.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부동산 정보로 발생한 매출은 '잡지 구독료'로 신고했는데, 잡지 구독료 매출은 세금 부과 대상이 아니어서 국세청은 이를 탈루 의도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지방 창업 세액 감면 제도를 악용해 사용하지 않는 공유오피스를 사업장으로 등록한 사례도 확인됐다.

16개 채널의 탈루 혐의액만 700억 원을 넘는다. 국세청은 금융 추적을 통해 이들의 자금 흐름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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