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글로벌 자금의 강력한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5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역시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 원을 넘어서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글로벌 ‘바이 코리아’… 코스피 5800선 안착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5800 고지를 밟았다. 이는 국내 상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주 환원 정책 강화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저평가 국면(코리아 디스카운트)이 해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와 AI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이 아시아 시장 내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아진 한국으로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위험·중수익의 귀환, 채권혼합형 ETF ‘10조’ 시대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시선은 '안정성'을 놓치지 않았다.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담아 변동성을 낮춘 채권혼합형 ETF의 순자산 총액은 이날 오전 08시 기준 10조 원을 돌파했다. 채권혼합형 ETF 시장이 10조 원의 벽을 넘은 것은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수 급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에 대비하려는 스마트 개미와 기관들의 전략적 선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 관리와 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채권혼합형 ETF는 일반적으로 '주식 3 : 채권 7' 혹은 '주식 4 : 채권 6'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채권 비중을 높게 유지해 하락장에서의 방어력을 갖춘다. 상승장에서는 주식 편입분을 통해 지수 상승의 이익을 공유한다. 퇴직연금(IRP) 계좌 내 주식형 비중 제한(70%)을 우회하여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자금 유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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