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해외 배송을 대행하는 업체를 통해 한국 상품이 해외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른바 역직구 물량이 이곳을 거쳐 나간다. 최근 3년 사이 취급 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한다. 상당수는 일본 현지에서 주문한 한국 화장품이다.
면세점이 아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역직구 시장 규모는 2023년 1조 원을 넘어선다. 지난해에는 2조 원에 육박한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 비중을 보인다. 의류와 음반, 비디오 판매도 적지 않은데 K팝과 K드라마 확산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 중소 화장품 업체는 역직구 효과를 크게 본다. 시장 진출 1년 만에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난다.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다. 그러나 초기에는 시장 진입 과정이 쉽지 않다. 판매 채널 확보부터 물류와 통관 절차까지 모든 과정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부 대기업이 자체 온라인 몰을 운영하기는 하지만, 국내 역직구 시장은 여전히 아마존, 큐텐, 쇼피 등 외국계 플랫폼 의존도가 높다. 중소업체 입장에서는 이들 플랫폼 입점 과정과 수수료 체계가 적지 않은 부담이다.
정부는 향후 3년간 매년 471억 원을 투입한다. 현지화된 역직구 플랫폼 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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