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대통령의 발언과 정부의 1·29 주택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52주째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자치구 가운데서는 관악구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전체 기준으로 보면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낮아지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어 온 강남 3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승 폭이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통령 발언 이후를 기준으로 보면 송파구 아파트 매물은 15%, 강남구는 9%, 서초구는 8% 늘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오는 5월 9일 이후에는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지는 만큼, 가격을 낮춰서라도 매도를 시도하는 집주인이 늘어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최근 며칠 사이 서울 부동산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며 반가운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서울을 포함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경우 행정 절차 등의 영향으로 실거래가 공개까지 2~3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대통령 발언과 정부 대책이 실제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은 설 연휴 이후에야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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