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어제 삼성전자의 종가는 16만 9천100원으로,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1천1조 원을 넘어서며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른바 ‘천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주가가 5만 원 선에 머물며 위기설까지 나왔던 시점과 비교하면, 기업 가치가 3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이 같은 상승 흐름 속에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주가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경쟁사 마이크론의 약 60% 수준에 머물러 있다.
타이완의 대표 기업 TSMC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성장 구조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최근 주가 상승이 HBM과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사업부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설계와 위탁생산 부문은 모두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주력 완제품 사업 역시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메모리 업황이 둔화될 경우를 대비한 사업 구조 개선과 체질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슈퍼 사이클 이후를 대비한 삼성전자의 혁신 전략이 향후 주가 흐름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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