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2080치약 수입제품 6종.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뉴스21 통신=추현욱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치약에 사용이 금지된 트리클로산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애경산 2080치약 수입제품 6종의 전 제조번호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제품을 만든 해외 제조소인 중국 도미사에 대한 현지실사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외 제조소에서 2023년 2월부터 제조해 애경산업㈜이 국내에 들여온 2080치약 수입제품 6종의 수거 가능한 870개 제조번호 제품을 모두 수거해 직접 검사하고 있다. 2080베이직치약, 2080데일리케어치약, 2080클래식케어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2080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제조한 2080치약 128종도 수거해 검사 중이다. 식약처의 종합 검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발표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해외 제조소에 현지실사팀을 파견해 트리클로산이 치약 제품에 섞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검사 및 현지실사 결과를 검토하여 약사법령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리클로산은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제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치약에 트리클로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는 2022년 치약에 트리클로산이 0.3% 이하로 쓰일 경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발표했으며, 호주 국가산업화학물질신고평가기관(NICNAS) 역시 2009년 트리클로산의 체내축적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증거가 없으며 혈액 내에서 빠르게 제거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CIR)는 2010년 치약에서 트리클로산을 0.15~0.3% 범위에서 사용하는 것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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