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전 원내대표(우측)과 우상호 현 정무수석(좌촉) (사진=네이버 db)
이 같은 흐름 속에 15일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가 1기 참모진이 모두 참석한 마지막 회의였을 수 있다는 관측도 청와대 안팎에서 제기됐다.
정무 파트를 시작으로 다른 참모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해온 김남준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울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기 화성시장 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인천 계양구청장, 서정완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경기 하남시장,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전북 임실군수 출마 가능성이 각각 거론된다.
비서실 핵심 인사들의 '차출론'도 여전히 정치권의 관심사다. 충남 아산을 3선 의원 출신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남 무안 출생으로 광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김용범 정책실장을 각각 충청권과 호남권 선거에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두 사람이 출마 대신 청와대에 남아 국정 운영의 중심을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다소 우세하다.
그럼에도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대전·충남, 광주·전남 광역단체 통합 논의와 맞물리며 차출설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여권 인사는 "다음 달 광역단체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치 지형이 달라질 수 있다"며 "강 실장과 김 실장의 출마론이 다시 힘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후보군을 둘러싼 기류 변화도 감지된다. 유력 주자로 거론됐던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관련 수사 상황과 맞물리면서, 부산 출신인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흐름이 일부에서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번 달 안에, 늦어도 설 명절 연휴 전에는 사직할 것"이라며 "후속 인선도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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