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서구, 마곡 통합신청사 조감도
서울 강서구가 2026년 도시 구조와 행정 운영, 주민 일상 전반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새롭게 추진되거나 달라지는 주요 정책을 종합한 ‘2026년 달라지는 강서구정’을 발표하고, 교육·문화, 경제·환경, 복지·건강, 안전·교통, 행정·생활 등 5대 분야 49개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구정 변화는 단순한 사업 확대에 그치지 않고 행정의 중심을 주민과 현장, 체감에 두고 주민이 일상에서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뒀다.
마곡 통합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한 공공공간의 재편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 무대 진출을 겨냥한 ‘2026 한국비즈니스엑스포 강서’ 개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복지와 이동 약자 중심의 안전 인프라 확충까지, 2026년 강서의 변화는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 교육·문화 분야 : 역사와 배움, 자연이 일상이 되는 도시, 강서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강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여가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먼저 마곡 통합신청사 개청과 함께 ‘강서역사문화관’이 문을 연다.
이곳에는 강서구 개청 이후 50년의 변화 과정과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주민생활사 자료가 체계적으로 전시되며, 구민에게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강서의 역사와 매력을 전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마곡동 롯데캐슬 르웨스트에는 관광정보센터가 조성된다.
이곳은 지역 문화시설과 축제, 관광코스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갖춰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강서를 이해하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청사 내부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도서관’이 들어선다.
일반열람실과 영유아·어린이자료실, 프로그램실을 갖춘 개방형 공간으로, AI 특화 서가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도서관 서비스도 도입된다.
강서구는 행정 중심 공간이었던 청사를 주민이 머무르고 소통하는 복합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자연 속 여가와 힐링 공간도 대폭 확충된다.
안양천부터 궁산, 서울식물원, 서남물재생센터, 개화산을 잇는 총 5.9km 한강변 명품숲 둘레길 가운데 단절됐던 1.3km 구간이 오는 3월 완공되면, 한강변 보행로가 끊김 없이 하나로 연결된다.
이 구간에는 데크로드와 보행교 2개소가 설치돼 어르신과 어린이 등 보행 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화산 치유센터에서는 숲속 명상, 오감 산책, 향기요법, 족욕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서구는 맨발 황톳길 13곳을 조성·운영하는 등 산과 공원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우장산 정보화교육장을 기존 강서구민회관에서 우장산동 주민센터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이고, 유튜브 채널 ‘강서배움터’를 개설해 온라인 교육을 병행한다.
스마트폰 활용, 전자민원, 인공지능(AI) 활용 등 실생활 중심 교육 콘텐츠를 강화해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 경제·환경 분야 : 글로벌 무대 향한 도약, 민생경제 회복의 실질적 해법
미래 첨단 기술이 집적된 마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강서구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삼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대표적 계기가 될 행사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유치에 성공한 ‘2026 한국비즈니스엑스포 강서’다.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 코엑스마곡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 등 약 3천 명이 참가해 수출 상담과 투자 연계, 기술·제품 홍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강서구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강서를 해외시장 진출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소비·관광 활성화, 마곡 MICE 산업 생태계 확장까지 연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80억 원의 융자 금리를 연 1.5%에서 0.8%로 인하하고, 상환 주기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해 금융 부담을 크게 낮춘다.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10% 할인율로 발행하고, 공공배달앱과 연계한 ‘강서 땡겨요 상품권’ 운영도 확대하여 구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수수료 부담 완화를 함께 도모한다.
또한 창업허브센터를 개관해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입주 공간 제공부터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경영·기술 컨설팅, 투자 및 판로 연계,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까지 창업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창업 초기 실패 위험을 낮추고, 기업이 강서에 정착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복지·건강 분야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일상에서 체감하는 생활복지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시설 확충을 중심으로 한 체감형 생활복지가 강화된다.
노후된 강서구 보훈회관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회의실과 휴게 공간을 확충하고,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해 보훈 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호국보훈 문화 확산의 중심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어울림플라자’도 문을 연다.
이곳에는 장애인치과병원, 장애인 교육·연수시설, 공연장, 도서관, 수영장, 체육·문화센터 등 다양한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어울림플라자 3층에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포유’가 운영된다.
회전식 샴푸대, 자동문,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등 편의시설과 전문 인력이 상주해 포용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마곡어르신복지관도 개관한다.
경로식당과 카페테리아, 스마트존, 물리치료실, 어학실 등을 갖추고, 여가·건강·정보화·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서울 키즈플라자 개관과 함께 서울형 키즈카페 운영도 확대된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실내 놀이시설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갖춘 공공 돌봄·놀이 공간으로, 안전하고 부담 없는 이용 환경을 제공해 맞벌이 가정과 양육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준다.
임신부 가사돌봄 지원 역시 가구당 최대 6회에서 10회로 확대돼 청소·세탁·병원 동행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 안전·교통 분야 : 이동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생활 안전 도시
안전·교통 분야에서는 이동 약자 배려와 생활 안전 강화에 중점을 둔다.
고지대 저층 주거지역인 화곡동에는 40억 원 규모의 수직형 승강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엘리베이터와 보도교를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되고 협소했던 우장산로는 보도 확장과 정비를 통해, 국립항공박물관 주변은 노후 보도 정비를 통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 환경으로 개선된다.
이와 함께 점자블록 등 교통약자 보도를 가로막는 불법 적치물과 노점상에 대한 단속을 병행해 보행 안전을 한층 강화한다.
개관 1년여 만에 방문객 15만 명을 기록한 마곡안전체험관은 연령별·상황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방학 기간에는 일요일까지 운영을 확대하고, 체험 연령을 6세에서 5세로 낮춰 유아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교육 내용도 한층 다양해진다.
유괴·미아 예방과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법 등 연령별 맞춤 교육에 더해, 골절 시 부목 고정법, 기상이변 대처법, VR 완강기 체험 등 실습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 행정·생활 분야 : 신청사 시대, 더 가까워진 행정
행정·생활 분야에서는 행정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마곡으로 이전하는 강서구 통합신청사에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구청·보건소·구의회가 한 공간에 모여 민원 동선이 대폭 줄어들고, 보다 신속한 행정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신청사에는 도서관과 카페는 물론, 강서역사문화관, 기부자 명예의 전당이 함께 조성돼 행정 공간을 넘어 도시의 기억과 나눔·공동체 가치를 공유하는 열린 공공공간으로 기능한다.
노후된 등촌2동 주민센터도 이전해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와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구청사를 비롯한 공유재산은 주민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체육 복합시설 등으로 재편해 강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서구 홈페이지에는 생성형 AI 챗봇이 도입돼 24시간 민원 안내와 행정정보를 제공하며, 비대면 행정서비스가 한층 강화된다.
이 밖에도 강서구는 강서미라클메디센터 운영,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확대, 노약자 무료셔틀버스 운영 확대 등 총 49개 사업을 통해 강서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2026년은 강서가 단순히 사업을 늘리는 해가 아니라, 도시의 구조와 주민의 일상이 함께 바뀌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주민이 ‘강서에서 살아서 참 좋다’고 느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달라지는 강서구정’은 전자책 형태로 제작돼 강서구청 누리집(행정정보→강서행정자료→기타행정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강서구 기획예산과(☎2600-605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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